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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이해하기 - 헷갈리는 '-이'와 '-히' 맞춤법
  • 작성자 : CMS관리자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한글은 실제 표기와 발음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경우들이 있어
정확한 맞춤법을 쓰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일일이-일일히, 깨끗이-깨끗히, 따뜻이-따뜻히 처럼,  평소에 자주 쓰는데도
끝음절이 
‘-이’인지 ‘-히’인지 긴가민가한 적,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와 함께 일일이-일일히, 깨끗이-깨끗히, 따뜻이-따뜻히 등
헷갈리는 '이/히' 맞춤법 표기에 대해 확실히 알아봄으로써
정확한 한글 맞춤법을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소통하는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한글 맞춤법> 제6장 제51항에서는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만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 또는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올바른 맞춤법을 살펴볼까요?





1. 친구에게 (일일이 / 일일히) 설명해 줘야 했다.

일일이-일일히, 어떤 표기법이 맞을까요? 정답은, ‘일일이’입니다.

일일이는 부사로써 사용되며 ‘하나씩 하나씩’, 
‘이것저것 자세히’ 등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일일히는 일일이의 옛말로, 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일일이를 포함해 겹겹이, 낱낱이 등 중복되는 단어의 끝음절에는
‘-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손을 (깨끗이 / 깨끗히) 씻었다.

깨끗이-깨끗히, 어떤 표기법이 맞을까요? 정답은, ‘깨끗이’입니다.

깨끗이는 부사로 사용되는 표현이고, 깨끗히는 비표준어이자 방언입니다.

깨끗이를 포함해 버젓이, 지긋이 등 [ㅅ]받침 뒤의 끝음절은
‘-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아이를 (따뜻이 / 따뜻히) 안아주었다.

따뜻이-따뜻히, 어떤 표기법이 맞을까요? 정답은, ‘따뜻이’입니다.

따뜻이는 어근의 끝소리가 [ㅅ]으로 끝나기에 ‘-이’를 붙이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발음도 [따뜨치]가 아닌 [따뜨시]로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4. 마음 속에 (깊숙이 / 깊숙히) 자리잡았다.

깊숙이-깊숙히, 어떤 표기법이 맞을까요? 정답은, ‘깊숙이’입니다.

발음상으로 깊숙히[깁쑤키]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요.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ㄱ]받침으로 끝나는 고유어 다음에는
‘-이’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5. 아무 말 없이 (가만이 / 가만히) 앉아 있었다.

가만이-가만히, 어떤 표기법이 맞을까요? 정답은, ‘가만히’입니다.

가만이는 전라북도와 제주지역의 방언으로, 가만히가 표준어입니다.
발음 때문에 헷갈리기 쉽지만 앞서 알려드렸던 <한글 맞춤법> 제6장 제51항에서 알 수 있듯
부사의 끝음절이 [이] 또는 [히]로 발음되기에 가만히로 쓰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지금까지 일일이-일일히, 깨끗이-깨끗히, 따뜻이-따뜻히처럼
끝음절이 ‘-이’인지 ‘-히’인지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화를 할 때는 괜찮지만 문자로 쓰려고 하면  막상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꽤나 많죠.
읽는 상대에게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려면 올바른 표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맞춤법은 제대로 된 의미 전달, 나아가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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