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입니다.

일본에는 각지에 다양한 신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야오요로즈노카미(八百万神)’라는 표현도 8백만의 신이라는 뜻으로, 수많은 신을 의미하죠.
이렇듯 일본은 생활에서나, 문화와 예술에서 다양한 신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요.

지브리 스튜디오의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도 
다양한 신들이 온천을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 등, 일본 신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CUFS STORY를 통해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와 함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일본의 신화를 살펴봄으로써 일본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2년 개봉한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입니다.

주인공 ‘치히로’가 부모님과 이사를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신들의 영역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치히로네 가족은 이사 가는 길에 폐허가 된 테마파크를 발견하게 되고,
어디선가 풍기는 맛있는 냄새에 끌린 치히로의 부모님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그러다 음식을 먹던 부모님이 갑자기 돼지로 변하고, 치히로는 놀라 도망치다가
소년 ‘하쿠’를 만나 이 곳이 신들의 목욕탕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신들의 목욕탕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것도 말이죠.

결국 치히로는 이름을 뺏긴 채 ‘센’이라는 새 이름을 받고 
목욕탕에서 일을 하면서 그곳에 있는 다양한 신들을 만나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러 경험들을 하며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냅니다.





스토리는 센과 하쿠가 함께 힘을 합쳐 마법을 풀어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되돌려내고
신의 영역에서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따뜻하고 독특한 연출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지금까지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바탕이 되는 것은 일본의 신토 사상입니다.

신토 사상은 고대 일본에서부터 이어져 온 일본 특유의 토속 신앙으로,
신토 사상과 불교가 결합한 신불습합(神佛習合)이 일본 문화에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일본 신사의 불교적인 모습과
신들이 착용하고 있는 염주 등이 그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신화에서 물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자 정화,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신들의 목욕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과
신비의 소년 ‘하쿠’가 해룡이었다는 설정 역시 그 의미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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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 신토 사상에서 과욕은 부정적인 행위로 인식되는 만큼,
치히로 부모님이 음식을 탐하다 돼지로 변한 설정에서 과욕의 부정적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대가로 치히로가 이름을 뺏긴 채 일을 하며
부정을 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서도 일본신화적 요소가 엿보이지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다양한 신들이 등장합니다.

치히로가 신들의 목욕탕에서 일을 하며 처음 담당한 손님은 
'오쿠사레사마(オクサレ様)'인데요. 오물의 신입니다.

악취를 풍기며 진흙투성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신의 목욕탕에서
더러움을 모두 쏟아낸 뒤에는 이름 있는 강의 주인으로 변모합니다.





치히로 가족이 터널로 들어갈 때 입구에 있던 오지조사마(おじぞうさま, お地蔵様)는
역병이나 재난을 막아주는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마을 여기저기서 자주 볼 수 있지요.

그 외에도 무의 모습을 한 오시라사마(おしら様), 
인형의 신인 카스가사마(春日様,かすがさま),
어린 닭의 신 오오토리사마(オオトリ様)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오오토리사마(オオトリ様)는 영화에서 귀여운 병아리로 표현되었지만,
닭을 많이 잡아 먹은 것이 미안해서 닭을 추모하며 만든 신이라고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일본신화적 요소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일본의 신은 일본인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일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할,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요.

일본을 제대로 깊이 이해하려면 언어를 비롯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 등
일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입니다.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는 단순히 일본어 학습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본의 전통과 문화의 습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이에 일본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일본 문화탐방 및 현지에서의 어학연수와 교환학생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최고의 교수진과 우수한 콘텐츠로 일본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이 가능한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에서 여러분의 배움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